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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운동량 증가, 피부 개선… “좋은 일은 담배 없이 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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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셋 재원씨의 일주일째 (된장찌개를 보며) “와! 엄마, 이거 너무 맛있다” 마흔 다섯 정연씨의 육개월째 “이야~이 친구, 피부 좋아졌는데?!”

보건복지부가 11일 ‘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을 주제로 한 올해 두번째 금연광고 ‘금연의 가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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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금연광고는 어린이가 지나갈 때 담배를 뒤로 숨기는 등 일상 속 상황을 담았다면, 2차 금연광고는 금연 후 경험하게 되는 긍정적 변화들을 보여주고 있다.

서른둘 서영씨는 금연 이틀 후 맑은 공기를 느끼게 됐고, 스물셋 재원씨는 금연 일주일 후 미각을 찾았다. 스물여섯 희수씨는 금연 후 폐활량이 좋아져 운동을 더 오래 할 수 있게 됐다. 금연으로 피부가 좋아지고, 건강한 아이 임신·출산에 도움이 되는 효과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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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세요, 우리 안의 금연본능’ 금연광고의 한 장면. 보건복지부 제공


그러면서 광고는 “당신에게서 담배연기 대신 감탄사가 나오길 기다린다”며 “인생의 좋은 일은 대부분 담배 없이 일어난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다양한 연구들에서 실제로 금연 직후 신체에 유익한 변화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금연 8시간 후에는 혈액 속 산소량이 정상으로 올라가고, 일산화탄소량도 정상으로 떨어진다. 2주가 되면 혈액순환과 폐기능이 좋아지고, 1개월이 지나면 폐가 정상기능을 찾아 여러 가지 감염의 위험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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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새로운 금연광고를 통해 추석 연휴 흡연자뿐 아니라 가족, 이웃 등 주위 사람들의 금연을 독려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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