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섬맛 기행(강제윤│264쪽│21세기북스)
남도 섬 전역을 발로 뛰며 발굴한 토속음식 34가지를 소개했다. 시인인 저자는 외래문화의 유입으로 토속음식이 자꾸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워 토속음식 레시피를 기록하기로 마음먹었다. 전복포·성게알찜·꽃게초회 등 음식 소개를 섬의 문화사와 함께 정리했다. 토속음식이야말로 우리 음식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섬의 미래가치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한다.
▲게으름 예찬(로버트 디세이│296쪽│다산초당)
‘워라밸’을 진정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시간을 가장 멋지게 보내는 ‘게으름의 기술’을 소개했다. 저자는 게으름을 ‘어떤 것이든 할 자유’라고 정의한다. 가령 독서는 꼼짝하지 않은 채 모험하는 여가이고, 목적지를 염두에 두지 않는 걷기 또한 중요한 여가활동이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게으름을 현명하게 활용할 때 비로소 삶에 깊이가 생기고 행복에 가까워진다고 말한다.
▲중정 주역(한병현│208쪽│말벗)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동시에 제일 난해한 글로 일컬어지는 ‘주역’을 해석한 입문서다. 약사인 저자가 방대한 양을 연구해 총 31편의 글로 풀이했다. 주역의 서괘전은 64괘의 차례를 설명한 것으로 음양의 변화와 모순의 역동성이 담겨 있다든가, 삼라만상의 이치를 다뤘다는 점 등을 설명했다. 주역은 경전일 뿐만 아니라 21세기 사회약학의 훌륭한 교재라고 평가했다.
▲영리한 아이가 위험하다(에일린 케네디 무어·마크 S 뢰벤탈│368쪽│웅진지식하우스)
미국 심리학자인 두 저자가 오랜 임상결과를 토대로 영리한 아이들이 겪는 문제들을 꼼꼼히 살폈다. 똑똑한 아이들이 흔히 겪는 7가지 쟁점인 완벽주의, 관계맺기 어려움, 예민함, 경쟁심 등을 어떻게 바람직한 방향으로 틀어줘야 하는지 방법을 알려준다. 아이가 성취감을 얻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아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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