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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호남지역 국도 5개 구간 추석 연휴 준공·임시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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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전남 영광군 향화도와 무안군 도리포를 잇는 칠산대교 전경. 익산국토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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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는 호남지역 주요 국도 건설 구간이 개통해 고향 가는 길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10일 익산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맞아 호남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국도 77호선 전남 영광∼해제(9.52㎞) 노선 중 옥실리∼송석리 일부 구간(1.8㎞)을 임시 개통한다. 이 도로는 올해 말 전면 개통할 예정이다.

또 전남 영광군 향화도와 무안군 도리포를 잇는 칠산대교가 11일 오후부터 15일 자정까지 차량 통행을 임시 허용한다. 칠산대교는 길이 1.82㎞, 너비 11.5m 규모의 사장교로 2012년 9월부터 사업비 1617억원을 들여 공사가 진행 중으로 현재 공정률은 93%정도다. 올해 말 개통하면 두 지역 간 이동거리가 50㎞에서 2㎞ 이내로 단축된다.

앞서 익산국토청은 지난 3월부터 국도 2호선 전남 광양읍 세풍∼성황동 중군(9.28㎞) 구간과 전남 신안 압태면∼합해면 5.05㎞, 합해면 5.75㎞, 전남 순천시 해룡면∼광양시 광양읍 덕례∼용강(6.78㎞) 구간 등 4개 노선을 잇달아 개통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이후 전체 9개 국도 신설 구간 중 7개 구간 공사를 마무리했다.

익산국토청은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비상 근무체계에 돌입한다.

11일 오전에는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에서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고향을 찾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와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연휴 기간에는 도로교통정보센터를 통해 국도와 인근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스마트폰 앱(통합교통정보)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익산국토청은 호남지역 국도 전 구간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도로 파손 구간을 복구하고, 교통안전 시설 정비, 일제 청소 등을 했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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