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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살고 싶고, 살기 좋은 순천 가꿀 것” [자치단체장 추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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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 순천시장 / 순천만 등 세계유산 등재 잇따라 / 오는 25일 균형발전박람회 개최 / 전남 제1의 도시로 발돋움 계기

세계일보

순천 시민 여러분, 고향을 찾은 선·후배·친구 여러분 반갑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가위가 되시기 바랍니다.

순천시는 올해 상반기 순유입 인구가 1144명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순유입 인구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전남도청 동부권 통합청사 유치로 동부권 주민에게 보다 폭넓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남의 제1 도시로 도약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가치인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 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논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9월25일부터 27일까지 열립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순천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로 순천은 남중권의 중심 도시로 자리 잡고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한 축을 담당할 대표적인 지방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입니다.

순천시는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앙정부나 타 자치단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순천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인정받아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2019 대한민국 도시재생 한마당’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리게 됐습니다.

순천시는 사람뿐 아니라 자연도 포용하는 도시입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만들고 세계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꾸준히 지켜왔습니다. 순천시 전역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되고, 람사르 습지로 지정됐습니다. 선암사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2020년 순천만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고, 2022년 낙안읍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그야말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가 될 것입니다. 세계 7개국 18개 도시 지자체장이 모이는 회의가 순천에서 열립니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회의를 통해 순천이 람사르 습지도시 브랜드를 선점하고 습지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겠습니다. 순천시는 자연과 생태, 문화뿐 아니라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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