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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英 노동당 대표 "총선 승리시 EU 잔류·탈퇴 놓고 국민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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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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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영국 제1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차기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할 경우 브렉시트 실행 여부를 둘러싸고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10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코빈 대표는 이날 브라이턴에서 열린 영국노동조합회의(TUC) 행사에 참석해 “우리의 우선순위는 첫째 '노 딜(no deal)' 브렉시트를 막는 것이며, 그다음 총선을 여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빈 대표는 또 "총선은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존슨(보리스 존슨 총리)이 조건을 좌우하도록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선거(총선)에 대한 준비가 돼 있고, 사상 최대 규모의 선거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코빈 대표는 또 “존슨의 무모한 거래는 일자리를 없애고 식품 가격이 인상할 것이며 일상적인 의약품 부족 사례로 초래할 것”이라면서 “브렉시트의 비용은 존슨과 그의 부유한 친구가 아니라 우리가 부담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누구도 ‘노 딜'을 추진하기 위해 법을 어기겠다고 협박하는 총리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코빈 대표는 또 '노 딜 브렉시트'를 ‘트럼프 거래 브렉시트’라고 규정지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대기업들이 영국 산업에 침투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빈 대표는 노동당의 지지기반인 노동자들의 권리 확대를 위한 약속도 내놨다. 그는 '영국 역사상 노동자 권리의 가장 큰 확장'을 약속하면서 최저 임금 시간당 10파운트의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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