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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2020 수능 부산 응시자 3천여명 감소…“학령인구↓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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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 감소율 지난해 0.6% 였는데…올해 9% 뚝

뉴스1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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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올해 부산지역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인원이 지난해보다 3000여명 감소한 3만 90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19학년도 수능 응시 인원의 경우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인원보다 204명(0.6%) 줄었지만 2020학년도는 무려 3071명이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반고등학교에 재학중인 고3 인원은 지난해보다 3500여명 줄었고 특성화고에 다니는 고3 인원도 4000명이 급감했다.

9일 부산시교육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 현황표에 따르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부산지역 지원자 수가 지난 해보다 3071명(9%) 감소한 3만 901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수능 응시 인원을 살펴보면 Δ2016학년도 3만 7316명 Δ2017학년도 3만 5724명 Δ 2018학년도 3만 4177명 Δ2019학년도 3만 3973명 Δ2020학년도 3만 901명 등으로 확인됐다.

증감률을 분석할 경우 Δ2016학년도 3.91%(1520명) Δ2017학년도 4.27%(1592명) Δ2018학년도 4.33%(1547명) Δ2019학년도 0.6%(204명) Δ2020학년도 9.04%(3072명)으로 집계된다.

올해 수능 지원자 가운데 졸업예정자는 2만 3190명으로 지난해보다 3505명(13.12%)이 줄어들었고 졸업생은 6555명으로 387명(5.9%) 증가했다. 검정고시생은 769명으로 46명(6.38%) 늘었다.

올해 선택 유형별 지원 경향은 지난해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수학 가형은 0.47%, 과학탐구는 2.7%가 각각 줄었다. 탐구영역별 지원 경향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에 이어 '지구과학I'의 지원자 수가 증가한 점이다.

'생명과학I'과 '화학I'의 경우 최근 몇 년동안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시간이 오래걸리는 복잡한 계산 문제가 많이 출제되자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시험 부담이 적은 '지구과학 I'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능시험 지원자를 확정하면 이달 9월 중순부터 지원자를 대상으로 시험장을 배치하고 수험번호를 부여하는 등 수능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choah45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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