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1세…한평생 가사 보존 및 전승활동 힘써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명예보유자였던 고(故) 이양교씨.(문화재청 제공)© 뉴스1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명예보유자 이양교씨가 노환으로 9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고인은 1928년 태어나 1959년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1962년부터 고 이주환 전 보유자에게 가곡과 가사를 전수해 1975년 가사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가사는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한 갈래로, 가사체(산문에 가까운 문체)의 긴 사설(글)을 담은 장편 가요를 일컫는다.
고인은 한평생 가사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그는 전래 가사인 백구사, 죽지사(건곤가), 황계사, 어부사, 춘면곡, 상사별곡, 길군악(노요곡), 권주가, 수양산가, 처사가, 양양가, 매화타령(매화가) 등 12곡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12가사전' 악보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에 고인은 1996년 옥관 문화훈장을 받고 2013년에 '가사'의 명예보유자로 인정됐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희씨와 아들 종화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은평구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8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1일 오전 5시30분.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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