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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추석 연휴 3일 무료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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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14일 비엔날레 주요 전시관 DDP 주제전 무료 관람 가능

비엔날레·핫플레이스 함께 즐기는 가족·연인·친구·건축학도 맞춤형 코스

집합도시 관련 영상·파빌리온 프로젝트·지하도시탐험 등 TOP5 프로그램

- 투어북 발간·비치, 홈피서도 다운

뉴시스

【서울=뉴시스】 한 눈에 보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지도 (자료= 서울시 제공)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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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2~14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엔날레의 주요 전시로 유료로 봐야 하는 DDP 주제전을 이 기간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방문객들이 비엔날레와 인근의 핫플레이스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가족, 연인, 친구, 건축학도별 맞춤형 코스와 꼭 봐야 할 추천 프로그램 TOP5를 내놓았다.

대상별 맞춤형 코스는 ▲아이와 함께 떠나는 도시건축 여정 ‘가족코스’ ▲연인 손잡고 서울 한바퀴 ‘커플코스’ ▲같은 곳을 바라보며 비전을 공유하는 ‘친구코스’ ▲도시 전체가 배움의 장 ‘건축학도 코스’다.

‘가족코스’는 아이에게 살아있는 교육 현장을 보여주고 가족은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도시탐험 코스다.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77개 도시전 중 나에게 맞는 도시 컬렉션을 만들고, DDP에서 모형키트로 건축물을 세워볼 수 있다. 출출해지면 통인·경동시장에서 식도락을 즐기고 세운·대림상가에서 열리는 마켓에 들러 물건들을 구경하면 된다.

‘커플코스’는 연인의 손을 잡고 서울 곳곳을 누비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코스다. DDP 전시 관람 후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보드게임을 하고 세운·대림상가에서 디자이너 소장품을 파는 마켓을 구경할 수 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최근 개방된 덕수궁 뒷길인 고종의 길~돈의문박물관마을을 따라 전시물도 보면서 산책을 하고 망원시장에서 주전부리를 즐기면서 전문가 도슨트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친구코스’는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친구와 함께 갔을 때 좋은 공감 코스다. 세운대림상가에서 마켓을 구경하고 빈대떡, 마약김밥 등이 유명한 ‘광장시장’을 투어한다. DDP 주말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관람하고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비엔날레 도시전 작품·출판물 저자와 직접 이야기 나눠보는 ‘도시전 북토크’ 코스로 마무리 하는 게 좋다.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투어북 (자료=서울시 제공)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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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 코스는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직업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코스다. 세운상가 세운홀 글로벌 스튜디오에서 전 세계 43개 대학 건축학도들의 작품을 보고 DDP에서 비엔날레 핵심 전시인 ‘주제전’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전통시장에 대한 연구·결과물을 관람해보자. 전시 곳곳에 숨어 있는 강연, 포럼까지 챙긴다면 학교 밖에서 만나는 살아있는 배움의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꼭 봐야할 추천 프로그램 TOP 5’는 방대한 비엔날레를 압축적으로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들이다. 프로그램은 ▲집합도시를 주제로 한 세계 각지의 영상물 ‘주제전-필름’ ▲돈의문박물관마을 전시장마다 있는 QR코드를 모아 내게 맞는 도시를 알아보는 ‘도시가 나에게 말을 건다’ ▲서울시 소재 건축학과연합과 서승모 작가의 전시물 ‘파빌리온 프로젝트’ ▲평소 시민에 개방되지 않은 건축물을 공개하는 ‘오픈하우스서울’ ▲경희궁방공호.여의도Sema벙커 등 숨겨진 지하공간을 탐험하는 ‘지하도시탐험’ 등이다.

시는 이 같은 모든 내용을 담은 '서울 방방곳곳 비엔날레로 즐기는 도시유람'이란 이름의 투어북을 발간, 비엔날레 전시장과 관련 공공시설에 비치했다. 국문·영문으로 병기해 국내외 관람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식 홈페이지(http://www.seoulbiennale.org)에서도 누구나 다운받아 볼 수 있다.

시는 비엔날레 기간 동안 각 전시장마다 숨어있는 스탬프를 전부 모아오는 시민 1000명에 한해 서울비엔날레 공식 기념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연다.

스탬프는 행사 기간 동안 비엔날레 각 전시장,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1관, 돈의문박물관마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안내데스크에 비치돼 있다. 완성된 스탬프 지도와 입장권을 지참하면 된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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