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탕
이승우의 소설로 대서양의 항구 도시 캉탕에 모인 세 인물 이야기를 다룬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불우한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간직한 한중수, 어린 시절 탐독한 <모비딕>에 매료돼 바다로 온 핍, 오래전 연인의 죽음을 경험한 타나엘은 캉탕에서도 유령과 같은 삶을 산다. 현대문학. 1만1200원
맨해튼 비치
퓰리처상 수상작가 제니퍼 이건의 소설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다이버가 되고 싶어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대공황기에 실종된 아버지, 그 실종의 비밀을 아는 갱스터의 뒤엉킨 운명이 펼쳐진다. 남성중심 사회에서 자립하는 여성의 성장과 20세기 초 격변의 미국을 그린다. 최세희 옮김. 문학동네. 1만6800원
하우스 오브 갓
미국 일류 병원 주차장에서 산산조각 나버린 의사의 시체가 발견된다. 의사인 저자 사무엘 셈은 일류병원에 모인 다섯 명의 인턴을 통해 병원 시스템의 비인간화를 묘사한다. 미국 의료 시스템을 바꾸어놓은 계기가 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300만부 이상 판매됐다. 정회성 옮김. 세종. 1만6000원
아마겟돈을 회상하며
2007년 숨진 미국 작가 커트 보니것의 편지, 연설문, 단편소설 등 미발표작을 모아 엮었다. 전쟁과 평화, 폭력과 휴머니즘에 대한 고찰이 직접적이고 생생하게 담겼다. 독일군 전쟁포로 당시 쓴 편지, 2037년을 배경으로 한 SF 소설 등을 통해 전쟁과 평화를 이야기한다. 이원열 옮김. 문학동네. 1만4800원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위화가 30대에 문학과 음악에 대해 쓴 산문이다. 문학의 서술 도구가 글이라면 음악의 서술 도구는 음률로, 위화는 문학과 음악은 이야기의 서술이라는 점에서 같다고 한다. 카프카와 헤밍웨이, 멘델스존과 차이콥스키에 대한 이야기도 실렸다. 문현선 옮김. 푸른숲.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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