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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 한 해 동안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은 어떨까. 동물들은 언제 찾아와 언제 떠나고 식물들은 어떻게 색을 바꿔 갈까. 영국의 농부이자 작가인 존 루이스스템플은 자신이 생활하는 농장에서 한 해 동안 관찰한 내용을 에세이로 내놨다. '들판은 매일 색을 바꾼다'이다.
저자는 1월부터 12월까지의 농장 모습을 시간의 순서대로 묘사한다. 수많은 문학상을 받은 작가답게 그 변화와 풍경이 섬세한 문체로 묘사돼 있다. 오소리와 여우, 도요새 같은 아름다운 동물들뿐만 아니라 지렁이와 거미 같이 작은 생물들까지 아우르는 그의 기록에는 자연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있다.
저자가 기록한 동물들의 생태와 행동은 읽는 이로 하여금 흥미로운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를테면 오소리와 여우가 기 싸움을 하는 모습은 생동감 넘치는 자연 속에 함께 있는듯한 느낌을 준다.
책 속에 담긴 자연과 생명에 대한 관찰은 한시적인 호기심이 아닌 긴 시간에 걸친 인내의 결과이기에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자연이 그리운 도시인들에게는 위로를 주는 에세이가 될 것이다.
◇들판은 매일 색을 바꾼다/ 존 루이스스템플 지음/ 현암사/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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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dj3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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