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의 사회학© 뉴스1 |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레스토랑의 사회학'은 인간의 욕구와 근대 정체성의 형성 과정을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살펴본 책이며 한울아카데미 제2182권으로 번역·출간됐다.
음식에 대한 관심은 현대에 와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유명 주방장들이 TV 황금시간대에 출연하며 각종 SNS와 언론에는 맛집과 음식에 대한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책은 식욕에 따른 단순한 음식 섭취일 수도 있는 외식의 의미를 사회학적으로 집요하게 탐구한다. 오늘날 음식은 단순히 영양을 섭취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위나 자기과시와도 관련돼 있다는 것이 저자의 통찰이다.
저자는 레스토랑을 당대의 문화적 규범과 심미적 가치를 통찰할 수 있는 장소이자 공적 경계와 사적 경계가 재협상하는 공간으로 파악한다.
책은 사람들이 맛집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현상이나 먹방이 각종 미디어를 점령하게 된 현상을 분석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저자 조안 핑켈스타인은 호주 서던 퀸즐랜드대학교 사회학 교수이며 호주 식품과학연구소에서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레스토랑의 사회학/ 조안 핑켈스타인 지음/ 박형신 옮김/ 한울아카데미/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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