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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죽어도 죽지 마 / 지적 거인 / 수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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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죽어도 죽지 마, 지적 거인, 수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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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죽어도 죽지 마/ 우대경 지음/ 아마존의나비/ 1만2000원.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자살 시도를 실패한 이후의 소동을 다룬 장편소설을 펴냈다.

주인공 강시우는 자살하기 위해 마포대교에서 투신하지만 천사노인에 의해 구조된다. 천사노인은 아버지와 동반자살을 시도했던 초등학생 한수호와 집단성폭행을 당한 정혜지도 구조한다.

천사노인은 이들에게 1년간 동거하면 거액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이들은 해청도라는 섬에 들어가 함께 산다. 섬마을 주민들은 이들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책은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사람이 자살을 선택하지 않고 살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 지적 거인/ 이재영 지음/ 아마존의나비/ 1만2000원.

이재영 한동대 교수가 30년 전 카이스트 재학시절에 떠오른 착상을 다듬어서 종교와 첨단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주인공 민호는 물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3년차 과학자이다. 그는 실종된 연구실 후배 형태를 찾아나선다.

형태는 르네상스 이전부터 존재하던 과학자들의 비밀 모임 '인비지블 컬리지'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었다.

이 모임은 최첨단 과학기술을 통해 구약성서에 기록된 대홍수 이전의 인간 '현신'을 복원한다. 현신이 민호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예상 밖의 행동을 벌인다.

◇ 수신/ 장인수 지음/ 아트앤아트피플/ 1만2000원.

노량진 대성학원에서 사회과 전담 강사로 25년간 재직한 저자가 수신(修身)에 도움이 될만한 단상을 묶어 펴냈다.

수신은 사서삼경 중 하나인 대학에 수록된 단어다. 유교에서는 수신을 선비가 올바르게 걸어가는 길의 첫 단계로 해석한다.

저자는 수신의 의미를 넓혔다. 그는 수신을 헤매지 않고 참인생을 완주하게 하는 덕목이자 자신을 들여다보는 삶의 태도라고 정의했다.

그는 수신을 자기가 본 것만 알고, 자기가 아는 것만 믿고, 자기가 믿는 것만 실행하는 삶의 태도라고도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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