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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믿을 수 없는 강간 이야기 / T.크리스천 밀러, 켄 암스트롱 지음 / 노지양 옮김 / 반비 / 1만8000원
'여성들은 강간당했다는 거짓말을 수시로 한다'는 여성혐오적 생각이 만연한 사회다. 이런 사회에서 수사재판기관이 얼마나 성폭력 피해자에게 회의적이며 적대적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미국 '프로퍼블리카'의 두 저널리스트가 성폭행 사건을 바탕으로 방대한 서면자료,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르포르타주로, 2015년 게재된 글은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책은 성폭력사건에서 피해자를 옥죄어온 '피해자다움' '2차 가해' 등에 대해 한 층 더 깊게 생각하게 한다.
◇ 살인 세대 / 데이브 그로스먼, 크리스틴 폴슨 지음 / 오수원 옮김 / 열린책들 / 1만6000원
전세계에 빈발하는 10대들의 대량 살상 범죄의 원인으로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지목하며 게임과 공격성의 오랜 논쟁에 불을 붙이는 도발적인 문제작이 한국에 출간됐다. 대표저자인 데이브 그로스먼은 미국 군사수사기관의 필독서인 '살인의 심리학'을 쓴 '살해학' 선구자이자 23년간 군에서 복무한 심리학자다.
저자는 범죄통계와 최신사회문화 연구, 뇌 과학 연구를 통해 인간 혐오를 자극하는 병적인 게임과 미디어가 아이들의 정신을 비뚤어지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우리사회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도 경고한다. 또한 폭력적인 게임과 미디어가 길러내는 잔인한 세대를 '살인 세대'라고 명명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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