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공간혁명= 건축평론가 세라 윌리엄스 골드헤이건이 방, 건물, 도시 광장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식과 우리가 형태와 패턴, 빛, 색상, 소리, 질감 등에 보이는 반응들을 설명한다. 건축 환경과 건축 환경 디자인은 모든 사람이, 심지어 건축가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밝힌다.(세라 W. 골드헤이건 지음/윤제원 옮김/다산사이언스)
◆신유통 혁명= 뉴 리테일, 당일 배송, 온라인 빅테이터 활용, 온라인 결제 등 모든 변화하는 현상의 개념을 초거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마존, 이베이, 코스트코,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샤오미 등을 현장 취재해 쉽게 소개했다. 자영업자, EC사이트 운영자, 기업가 등 소매유통 비즈니스를 모색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유윤 지음/서영)
◆강제이주열차= 이동순의 열여덟 번째 시집. 구소련 시대 스탈린 정권이 자행한 고려인 강제 이주사를 다뤘다. 강제 이주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우리 동포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이다. 3부로 나눠 고려인 강제 이주 역사, 사할린 한인들의 기구한 삶, 카자흐스탄에서 만난 동포들의 비애를 노래한다. 이야기 꾸러미를 풀어 읽는 느낌이다.(이동순 지음/창비)
◆동주와 빈센트=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시 124편과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129점을 함께 묶은 시화집.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시리즈'의 스페셜 에디션이다. 독자들이 좋아하는 시인과 화가의 작품을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편집했다. 시를 읽고 잘 모르겠다면 그림을 즐기면 된다.(윤동주 지음/빈센트 반 고흐 그림/저녁달고양이)
◆두 방문객= 김희진의 네 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등단 이후 꾸준히 '관계'에 대한 문제를 기발한 상상력과 독특한 알레고리로 풀어내왔다. 그의 장편소설은 개성이 뚜렷하고 플롯이 흥미롭다. 이번 책에서는 작가의 흡인력이 보다 내밀한 영역으로 뻗어나간다. 작가는 물빛처럼 일렁이며 시시각각 변해 가는 마음의 형태에 주목했다.(김희진 지음/민음사)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산업화가 시작된 1910년대 미국 오하이오주의 '술 취한 도시' 와인즈버그. 이곳에 저마다 말 못 할 외로움과 열정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품었던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져 와인즈버그는 찾아오는 사람에게 안식처를, 떠나는 이에게는 배경이 돼주는 슬프고 아름다운 곳으로 남았다.(셔우드 앤더슨 지음/박영원 옮김/새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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