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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미 국방 차관보 "한국 지소미아 연장해야…한·일 의미있는 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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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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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들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는 현지시각 28일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과 관련, 한국 정부에 연장을 거듭 요청하면서 한일 양국에 사태 해결을 위해 의미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가 '한미일 3자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빅터 차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 한국 석좌와의 대담 형식으로 주관한 강연에서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불화를 빚을 때 유일한 승자는 우리의 경쟁자들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바"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지금은 한일 양국이 가까운 시기 내에 관계를 회복시킬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에 지소미아를 연장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을 향해 "그들의 차이를 다루기 위한 의미 있는 대화에 참여할 것을 요구한다"며 "의미 있는 대화란 추가로 불만을 표출하는 자세가 아닌 문제 해결의 자세를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은 문재인 정부가 지소미아 연장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우리의 강한 우려와 실망을 표현해 왔다"며 "미국은 이번 결정이 일본과의 양국 관계에서뿐 아니라 다른 우방 및 동맹들의 안보 이익에 있어 부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문 정부에 여러 차례에 걸쳐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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