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보고서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2001년 IT버블 붕괴, 2008년 금융위기처럼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은은 7월 전격 인하의 효과를 살필 전망”이라며 “인하 소수의견은 유지되며 금리 인하 기대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주 금리 상승으로 인하 기대가 다소 감소했지만 컨센서스 상 동결 85%와 인하 15% 정도로 인하 기대가 아주 없지는 않다”며 “기준금리 동결 시 금리 반등도 예상되지만, 채권 매수는 기회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유일한 금리상승 요인으로 지목한 확대 재정정책을 위한 국채발행이 예상보다 빨리 언급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규모는 국회 통과 등 시간이 걸리고 구축 효과가 우려되면 금리 인하가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중앙은행들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고 있지만, 잭슨홀 미팅 파월 의장의 연설에서 보이듯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예전처럼 G20 등에서 형식적이라도 국제 공조를 통해 대응한다는 인식이 사라진 것도 안전자산 선호의 기저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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