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이 다시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면서 국내 금융시장도 크게 출렁였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4% 넘게 떨어졌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원 넘게 오르면서 1,218원 선에 바싹 다가갔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미 다우 지수 폭락에 영향받아 우리 주식시장은 종일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31.99포인트 하락한 1,916.31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특히 컸습니다.
26.07포인트 4.28% 폭락해 582.9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화도 약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7원 20전 오른 1,217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격화 소식이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켰습니다.
지난 주말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 750억 달러 어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고 미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율을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주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46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순매수했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에 정부는 확대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열고 대외여건 변화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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