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무역갈등 고조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물론 그렇다, 왜 안 그러겠느냐"며, 자신은 "모든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들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해 강경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다소 완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대통령의 답변이 매우 잘못 해석됐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더 높이 올리지 않은 것을 후회하기 때문에 이렇게 답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산 제품 관세를 현행보다 5%포인트씩 인상하는 '관세 폭탄'으로 응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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