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홍 박사의 신간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 표지. |
뇌와 걷기의 비밀 연구..."하체를 움직여야 뇌가 살아난다!"
[더팩트 | 최영규 기자] "걷기만 잘해도 치매 없이 100세 산다!"
2065년에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2.5퍼센트가 65세인 초고령 사회가 된다. ‘60대 노인’이란 말은 점차 사라지고, 70~80세까지도 건강을 유지한 청년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을 두려움에 빠뜨리는 것은 바로 치매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치매 환자가 70만 명에 달했고, 2030년에는 127만 명까지 증가할 것이라 한다. 수명이 길지 않았던 시절에는 치매에 걸리기 전에 거의 사망해 치매 걱정이 별로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길어진 수명을 뇌의 건강이 따라가지 못함으로써 이러한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의 저자 성기홍 박사는 "치매는 발병 후 치료보다는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걷기’를 그 대안으로 제시한다. 최근 ‘걸음 속도’가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및 통증과 함께 신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여섯 번째 생체신호임이 밝혀졌다. 걷는 행위는 매우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타고난 신체 조건과 후천적 능력이 결합해 기능하는 신체의 복잡한 활동이다. 그런 이유로 걸음걸이나 걸음 속도를 분석하는 것만으로도 현재와 미래의 건강 상태, 사망률을 파악할 수 있고, 치매 예측과 예방을 비롯해 낙상 예방과 치료까지 가능해진다.
성기홍 박사의 신간 '걸음걸이만 바꿔도 30년 젊게 산다'에서는 걸음 속도가 왜 치매 예측의 훌륭한 척도가 되는지, 걸음걸이를 통해 치매를 어떻게 예측·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다룬다. 나아가 걸음걸이가 뇌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하는 여러 논문을 근거로, 걷기운동이 인지기능 향상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이론적 검토 외에 뇌와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브레인 워킹과 자세 교정 스트레칭까지, 혼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들을 사진과 함께 실었다. 이 책은 치매뿐 아니라 몸, 마음, 뇌의 건강을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권쯤 집에 구비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는 건강 참고서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자인 성기홍 박사는 바이탈식스랩(6thvitalsignlab) 대표로 세종대에서 스포츠생리의학으로 이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우리나라 최초의 걷기운동 전문가로 2001년, 사단법인 한국워킹협회를 설립해 초대 사무총장으로 ‘국민건강걷기의 날’을 제정했으며, 파워 워킹, 마사이 워킹을 국내에 보급했다. 여러 방송과 강연을 통해 걷기 열풍을 일으켰고, ‘하이서울 청계천 시민걷기대회’를 기획 및 실행했다.
지은 책으로 '걷기혁명 530:마사이족처럼 걸어라', '마사이 힐링 워킹', '몰입 걷기', '성기홍 박사의 에코힐링워킹'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걸을수록 뇌가 젊어진다', '파워 워킹', '뇌를 행복하게 하라', '신발이 내 몸을 망친다' 등이 있다.
the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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