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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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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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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 메리 파이퍼 지음. 서유라 옮김.

세계적인 임상심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노년으로 향하는 여성들이 마주하는 문제들을 다룬다.

나이 든 여성은 연령과 성별에 따른 차별에 동시에 저항해야 한다. 나이 들면서 몸과 마음, 성적 능력에 대한 가치가 평가절하당하고, 나이 든 여성을 향한 부정적인 고정관념과도 싸워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상실과 고독도 찾아온다.

주로 여성을 돕는 심리치료사로 일했고 이제 70세에 접어든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년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상황과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세심하게 안내한다.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성숙함과 내적인 단단함을 발휘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며, 나이 들어서야 비로소 만날 수 있는 기쁨과 행복도 있다고 강조한다.

티라미수더북. 376쪽. 1만6천500원.

연합뉴스


▲ 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 최지웅 지음.

석유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워 현대사를 살펴본다.

석유는 1차 세계대전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세계 경제의 기본 구조와 국제 정치 양상을 결정했다.

석유가 정치, 경제, 외교 등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현대사 주요 장면 33가지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해설을 덧붙였다.

저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당분간 석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산유국의 이익이 한국의 이익과 긴밀하게 연결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부키. 312쪽. 1만8천원.

연합뉴스


▲ 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정지우 지음.

'청춘인문학', '고전에 기대는 시간' 등 다양한 인문학책을 쓴 작가가 펴낸 에세이.

학창 시절에도, 훈련소에서도, 아이가 태어나던 날 분만실 밖 대기실에서도 글을 썼다는 저자는 이제 매일 샤워를 하는 일처럼 쓰는 일이 자연스러운 것이 됐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하루하루의 삶, 인생과 관계와 행복에 대한 생각 등을 담은 글들을 모았다.

자신의 내면에서, 세상살이에서 포착한 섬세하고 예리한 통찰이 담겼다.

웨일북. 320쪽. 1만4천원.

연합뉴스


▲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 이동우 지음.

15년간 매주 책 한권을 읽고 10분 남짓의 영상으로 소개해온 저자가 말 잘하기 비결을 전한다.

핵심을 파악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전달하는 일을 하며 말하기에서 중요한 것은 말하는 순간이 아니라 말하기 전까지의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정보를 취합하고, 맥락 속에서 핵심을 찾고, 듣는 사람이 단번에 이해하도록 정리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다산북스. 284쪽. 1만5천원.

연합뉴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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