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인하· 채권 매입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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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세계 4위 독일 경제가 지난 2분기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독일 연방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독일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유럽 최대 규모인 독일 경제는 지난 1분기에는 0.4% 성장을 기록했었다.
카르스텐 브레제스키 ING은행 독일 최고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NN 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발표된 독일 GDP는 독일 경제의 '황금시대'가 끝났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독일 경제가 악재의 '퍼펙트 스톰'에 직면한 것으로 보고있다. 미중간 무역 분쟁으로 수출이 위축된 가운데 주축인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판매 부진, 영국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억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산업생산성은 전년 대비 5% 급락했다. 경제 심리는 나타내는 8월 ZEW 지수는 2011년 12월이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유럽의 견인 엔진인 독일 경제가 식으며 유럽중앙은행이 오는 9월 통화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한 경기 부양을 위한 채권 매입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be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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