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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유통家 연봉킹' 신동빈 롯데 회장...상반기 연봉 7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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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상반기 연봉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79억36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지주와 유통계열에서만 56억원 넘는 급여를 받으며, 유통업계 연봉킹으로 자리했다. 사내이사로 있는 롯데케미칼, 롯데건설까지 합치면 79억3600만원에 달했다.

조선비즈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사진) 회장은 롯데지주 및 유통계열사에서 총 56억86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롯데지주 10억7200만원, 롯데쇼핑 12억1400만원, 호텔롯데 16억8400만원, 롯데제과 9억6600만원, 롯데칠성음료 7억5000만원이다.

백화점·마트·호텔을 비교했을 때 유통업계 연봉 2위는 정재은 신세계(004170)명예회장과 이명희 회장이었다. 신세계·이마트에서 모두 급상여를 받은 두 사람의 연봉은 각각 19억6900만원이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에서 17억1800만원, 정유경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14억9800만원을 받았다.

GS 유통계열사 오너 연봉도 높은 편이다. 허태수 GS홈쇼핑(028150)대표이사 부회장은 18억 19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5억5100만원, 상여가 12억6500만원이었다. 허연수 GS리테일(007070)사장은 보수로 9억8200만원을 받았다.

정지선·정교선 형제도 각각 1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정지선 현대백화점(069960)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에서 14억 6200만원을 받았다.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현대홈쇼핑(057050)에서 5억1400만원, 현대백화점에서 5억7500만원을 받아 10억원대의 연봉을 기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사장은 상반기 총보수로 7억49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으로 보면, 장재영 신세계 대표가 9억 53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사인 롯데를 살펴보면, 황각규 부회장이 롯데지주에서 8억4625만원을 받았고, 송용덕 호텔부문(BU) 부회장은 6억1100만원, 이원준 롯데유통부문(BU) 부회장이 롯데쇼핑에서 6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의 연봉은 5억9000만원이었다.

올해 2분기 영업적자를 낸 이마트(139480)에서도 오너가를 제외한 5억원 이상 연봉자가 2명이나 나왔다. 권혁구 이마트 사내이사는 7억4300만원,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6억2600만원이었다.

이동호 현대백화점 대표는 5억6200만원을 받았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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