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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여론조사①] 日 경제보복 대응…"잘한다 56.2% vs 못한다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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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월 14일 오늘은 74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날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기도 합니다. 최근 한일 관계와 맞물려 오늘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는데, 그 소식은 잠시 뒤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고 우선 SBS가 실시한 긴급 여론 조사 결과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에 나눠서 그 내용을 전해드릴 텐데 먼저, 일본의 경제 보복에 맞선 우리 정부 움직임을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핵심부품 수출 규제에 이어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까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56.2, 잘못하고 있다 38.3%로 긍정 평가가 크게 앞섰습니다.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44.2%가 단호한 대응이라서, 35.8%는 과도한 일본 의존도를 낮출 기회라서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은 구체적인 경제 대응책 부족 49.5, 지나친 반일 감정 자극 31.9, 외교적 노력 부족 17.5% 순으로 이유를 꼽았습니다.

정부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지만, 경제 전쟁의 결과 어느 쪽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한국 피해가 더 클 거라는 우려가 41.8%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일 피해가 비슷할 거다 36.4, 일본 피해가 더 클 거란 답은 19.7%에 그쳤습니다.

일본 보복 조치의 배경으로는 응답자의 36%가 선거 등 아베 정권의 정치적 목적을 32.3%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불만을 꼽았습니다.

한국 경제 성장에 대한 견제라는 의견은 18.4%였습니다.

최악으로 치닫는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와 사과 40%, 한일 양국 지도자의 통 큰 결단, 24.6%였습니다.

미국의 중재를 꼽은 응답자는 11.9%에 그쳤습니다.

(CG : 이준호·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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