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서 실종된 고 민준영·박종성 대원 |
시신 수습차 네팔을 방문한 직지원정대는 14일 "시신 발견 당시 로프가 끊어져 있었지만 두 고인이 로프에 연결된 상황에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포카라 간다키주 경찰이 이날 오전 10시 두 대원의 신분 확인 절차를 끝냈다.
직지원정대는 15일 카트만두 병원에서 DNA 검사 및 시신 화장을 한 뒤 현지를 출발, 17일 오전 5시 25분 인천공항으로 돌아온다.
이 원정대 관계자는 "청주 추모조형물 앞에서 동료 산악인, 지인들과 만난 후 유해를 납골당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두 대원은 2009년 9월 직지원정대 일원으로 히운출리 북벽에서 '직지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같은 달 25일 오전 5시 30분 해발 5천400m 지점에서 베이스캠프와 마지막으로 교신하고 난 뒤 실종됐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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