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14일 국회에 접수됐다. 조 후보자는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56억여 원을 신고했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 장녀 등을 합쳐 총 56억424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 재산은 10억5600만원짜리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151.54㎡)와 6억1871만원의 예금 등 16억8503만원이다.
배우자는 38억165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예금만 27억392만원에 달했으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7억9729만원짜리 상가(207.30㎡)를 보유 중이다.
자동차의 경우 2016년식 QM3와 2013년식 아반떼를 부부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가액은 각각 1356만원, 708만원이다. 배우자는 2016년식 SM6(1561만원)도 있다.
장녀와 장남은 예금 등으로 각각 8346만원, 528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모친 재산은 454만원이다.
병역은 이른바 '석사장교' 제도로 마쳤다. 1990년 2월17일 육군 소위로 입대해 같은 날 복무만료로 전역했다. 그는 석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사관후보생 교육을 한 뒤 소위로 임관함과 동시에 전역하는 제도를 밟았다.
장남은 2015년 3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으나 올해 말까지 총 5차례 입영을 연기해놓았다.
범죄경력과 관련해서는 1994년 6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가 이듬해 8·15 광복절에 특별복권됐다.
박태근 동아닷컴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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