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27.8억원..대부분 예금 20억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2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회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조 후보자는 고려대 경영대학 및 서울대 경영대학 최초의 여성 교수로 임용된 이후 강의와 연구에 매진했다”며 “한국금융정보학회 회장 및 한국금융정보학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학계 내외의 신망이 높고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 “제도적·구조적 문제로 경제적 열위에 있는 사업자를 보호하며, 시장경쟁과 혁신의 촉진 및 소비자 보호를 통해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할 공정위원장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어머니 재산을 포함해 총 27억8517만원을 신고했다.
대부분 재산은 예금이다. 그가 신고한 예금은 20억4633만원에 달한다. 신용카드 공제액 내역이 없는 것을 보면 그는 연봉 대부분을 예금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1655만원의 증권과 함께 1999년식 아반떼(53만원)와 2012년식 제네시스(2056만원)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의 어머니는 8190만원의 예금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조 후보자는 현재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에서 전월세로 살고 있다. 그간 보유한 집은 없었지만 이달 초 동대문구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65층 펜트하우스(172.6㎡)에 당첨됐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20억원가량이다. 미혼인 그는 모친을 모시고 살기 위해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으로 공정위는 설명했다.
그는 이 외에 1억9719만원 상당의 송파구 문정동의 오피스텔 상가 지분 4분의1, 1억2211만원 상당의 경기도 안양 아파트형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형제자매들과 공동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조 후보자는 2010~2013년 한화 사외이사 외에 올해에는 마사회 비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가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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