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재산 16억8000만원…배우자 재산 38억1000만원
석사장교로 군 복무…장남은 올해 말까지 입영 연기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조국(54·사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재산으로 56억4244만원을 신고했다.
14일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본인 재산으로 서울 서초구 아파트 10억5600만원, 예금 6억1871만원 등 16억8503만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 재산으로 서울시 성북구 상가 7억9729만원, 예금 27억392만원 등 38억1657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장녀 재산 8346만원, 장남 재산 5282만원을 신고했다.
조 후보자는 석사장교 제도에 따라 1990년 2월 17일 육군 소위 임관과 동시에 전역해 복무를 마쳤다. 석사장교 제도는 석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6개월 사관후보생 교육을 한 뒤 복무를 인정해 준 제도로, 1984~1992년 존재했다.
조 후보자의 장남(23)은 2015년 5월 3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고, 현재까지 총 5차례 입영 연기를 해 현재는 올해 말까지 ‘재학생 입영 연기’된 상태다.
조 후보자는 지난 1994년 6월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1995년 8월15일 특별복권됐다.
그는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로스쿨에서 법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울산대·동국대 교수를 거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역임하고 있고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대법원 양형전문위원회 위원,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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