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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국회,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접수…재산 27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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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서울대 경영학과 최초 여교수

"정부 재벌정책 조언…지배구조 및 회계 투명성 제고"

뉴스1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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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조성욱(55)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14일 국회에 접수됐다.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는 요청안을 검토한 후 청문회 일정을 확정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서 "(조 후보자는) 뛰어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고 제도적·구조적 문제로 경제적 열위에 있는 사업자를 보호하며, 시장경쟁과 혁신의 촉진 및 소비자 보호를 통해 국민경제의 균형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할 공정거래위 위원장의 역할 수행에 적임자로 평가되므로 인사청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가 제출한 청문자료에 따르면 그는 본인과 모친 명의로 총 27억8516만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소유한 재산은 27억326만여원 규모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에 1억9719만여원의 상가를 소유했으며, 경기도 안양시에 아파트형 공장 지분의 3분의 1(1억2211만여원)을 보유했다.

예금 신고액은 20억4632만여원이다. 보유 차량은 1999년식 아반떼(배기량 1495cc), 2012년식 제네시스(배기량 3778cc)다.

조 후보자는 2005년 9월부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석사를 거친 뒤 1994년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에는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과 조교수,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학과 부교수를 거쳤다. 고려대 경영대학 및 서울대 경영대학 최초의 여성 교수다.

그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재직하면서 정부의 재벌정책 및 경쟁정책을 조언하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할 시기에는 기업의 불법적 행위를 개선하고 지배구조 및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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