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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실 1129억…17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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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분기 매출 1조3970억, 전년比 12.8% 증가..."하반기 지속적인 수익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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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컨테이너선/사진제공=현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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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올 2분기 영업손실이 112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17분기 연속 적자다.

2분기 매출은 1조39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7129억원, 영업손실은 21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늘었고, 영업손실은 개선됐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노선 합리화(용선료, 선복사용료)와 효율성 개선(변동비 단가)으로 영업손실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리스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94억원 적자가 줄었다.

하반기는 컨테이너 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나 △미중 무역분쟁 △중동정세 불안정 △브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이 변수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하반기 고수익 화물확보, 효율적인 선대운용 등으로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하겠다"며 "내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과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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