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 속에 사랑받고 있는 도심 피서지를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른 나무가 울창한 숲 속에 인공 개울이 만들어졌습니다.
총길이 120m를 흘러내리는 이 개울은 수돗물로 채워졌습니다.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고 물총놀이를 하며 방학을 즐깁니다.
어른들은 두발을 담그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좋습니다.
빽빽하게 들어선 나무가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니 한낮의 폭염경보와는 무관한 곳이 됐습니다.
[심원자/인천시 부평구 : 시원하고 좋죠. 물도 가깝게 있고 멀리 안 나가도 좋고요, 이렇게 가까운데 숲도 있고 얼마나 좋아요.]
[정가영/인천시 남동구 : 가끔씩 쉬러 올라오는데 너무 깨끗하고 물도 깊지 않아서 안전해요.]
이 개울 숲은 조성된 지 3년 만에 한여름의 정취가 살아있는 도심 속 명소가 됐습니다.
[이병훈/인천대공원 '개울 숲'담당 주무관 : 시민들 이용에 문제가 없도록 수질관리와 안전대책에 최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커다란 물통에 가득 담긴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자 어린이들의 탄성이 터집니다.
평소에는 일반 놀이터이던 동네 공원이 여름을 맞아 수영장으로 변신한 곳입니다.
두 달 동안 4만 명 넘게 찾았던 지난해 여름 못지않게 올해도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천의 기초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올여름 물놀이 시설은 모두 14개, 동네에서 여름을 즐기는 새로운 피서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인-잇] 배우 정우성의 '인-잇'도 읽고 선물도 받고!
▶ [SBSX청년 프로젝트] 당신의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