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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상반기 카드사 연봉킹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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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상반기 20억원 이상 수령…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12.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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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 사진제공=현대카드


국내 카드사 8곳 CEO(최고경영자) 중 상반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으로 나타났다.

14일 전자금융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에서 12억2300만원, 현대커머셜에서 7억4500만원씩 총 19억6800만원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5억원이 넘지 않아 공시되지 않은 현대캐피탈 보수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과급과 관련해 현대카드는 "수수료 인하 등 대내외 어려운 상황에도 당기순이익 1537억원의 경영 성과를 달성한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 연봉이 높은 CEO는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으로 상반기 총 1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4억8200만원이며 상여금은 7억63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600만원을 받았다. 삼성카드는 "회원자산의 지속적인 확대와 디지털 기반 사업경쟁력 강화, 안정적 리스크관리 등 경영성과를 감안한 '장기성과인센티브'가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상반기 총 5억5000만원을 받았다. 임 사장은 급여로 2억7500만원, 상여금으로 2억7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500만원을 수령했다. 임 사장은 이외에도 정기성과연동형 주식보수로 1만9176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보수의 지급여부 및 금액은 2019년~2022년의 회사 장기성과 및 지주회사의 주가에 따라 추후 확정된다.

한편 KB국민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우리카드, 비씨카드 5개사는 연봉 규모가 5억원이 넘은 CEO가 없어 개별 공개되지 않았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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