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대표라는 직함마저 아쉽고 부끄러운 퍼포먼스"
【안동=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18.10.25. wjr@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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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 "처음부터 끝까지 막연한 꿈 이야기뿐"이라며 "황 대표의 대권 놀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황 대표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한일 경제 갈등의 전쟁적 상황 등 대한민국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인식도, 현안에 대한 정책에 대한 이해도, 미래에 대한 비전도 없었다"며 "무엇보다 취임 후 줄곧 사사건건 정쟁으로 중요한 고비고비 순간마다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도록 한 것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시기도, 로텐더 홀이라는 장소도, 느닷없이 '저의 꿈을 말씀드린다'는 등의 여러 표현들도, 심지어 발표된 내용들도 참으로 당황스럽다"며 "그나마 몇몇 드러낸 정책에 관한 한 두 구절 언급은 공정시장경제와 복지 등 제반 정책에 대한 몰이해를 드러냈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느닷없는 제1야당 대표의 '대국민담화'라는 낯선 퍼포먼스는 결국 황교안 대표의 대권 놀음에 불과하였던가"라며 "한국당이라는 그 대표 직함마저 아쉽고 부끄러운 '퍼포먼스'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오늘을 이기고, 내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문을 발표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안보 정책 등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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