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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현대상선, 2분기 실적 개선 기록…적자폭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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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현대상선 컨테이너선


현대상선이 컨테이너 항로의 전략적 운용 및 집하 활동 강화로 올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17분기 연속 적자를 면하지는 못했으나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었다.

현대상선은 올 2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1조 39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2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9억원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15만7705TEU로 전년 동기 대비 약 6.3% 늘었다. 컨테이너 시황은 미-중 무역분쟁 영향, 얼라이언스 별 선복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시황 회복이 지연 된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은 2018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노선 합리화(용선료, 선복사용료) 및 효율성 개선(변동비 단가)을 통한 비용 단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손익은 리스회계처리기준 변경으로 인한 효과 42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1094억원 순 개선했다.

현대상선은 올 하반기 컨테이너 부문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정세 불안정, 블렉시트, 일본 수출규제 영향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은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올 하반기 고수익 화물확보, 효율적인 선대운용, 전략적 운임관리 등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2020년 4월 디 얼라이언스 체제전환을 위한 영업 및 행정 실무 작업 진행해 향후 공동운항 등 비용구조 개선과 항로 다변화를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운 기자 ysw@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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