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7월 고용률이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부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7월 취업자 수는 16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만1000명(2.5%) 증가했다.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57.3%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9월 57.3% 이후 4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회복한 것이다.
산업별로는 광공업에서 취업자 수가 8000명 감소(-2.6%)했으나 건설업 1만명(7.5%), 전기·운수·통신·금융업 8000명(4.0%), 도소매·음식숙박업 1만4000명(3.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8000명(2.9%)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가 4만1000명(10.7%), 사무종사자가 1만9000명(6.5%) 각각 증가했으나, 관리자·전문가는 5만2000명 감소(-13.5%)했다.
한편 이 기간 부산지역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부산지역 실업률은 올해 1~3월 3개월 연속(4.4%, 4.9%, 5.1%) 상승했다. 이후 4월(4.6%)과 5월(3.9%)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6월 반짝 재상승(4.1%)했고 7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실업자 수도 6만2000명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만2000명(15.9%)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만9000명 감소(-37.2%)한 반면, 여성은 8000명(35.3%) 늘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