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올 2분기 영업손실이 124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1조 745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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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한일관계 마저 악화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노선 정책을 더욱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비수익 노선을 정리 중이다.
지난달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델리 노선의 운항 중단에 이어 10월에는 시카고의 운휴가 예정돼 있다.
일부 일본 노선의 경우 항공기재를 대형기에서 중소형기로 변경하고 부산~오키나와 노선의 경우 운휴를 결정했다.
여객 부문의 매출 및 수익 증대를 위한 증편도 예정돼 있다. 이달 중 장거리 노선인 하와이가 증편될 예정이며 11월에는 뉴욕 노선 증편이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 및 타이완 등 일본 대체 노선 증편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라며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물부문 또한 해외발 노선에 전세기를 탄력적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수송 품목도 IT제품 외 신선식품, 의약품 등으로 다변화할 것"이라며 "신기종 A321NEO 및 A350을 차질 없이 도입해 연료 절감과 더불어 기재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dot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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