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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올해 주가 3.5배 오른 팔란티어, 나스닥으로 이전…신규 자금 유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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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근 6개월간 팔란티어 주가 추이/그래픽=이지혜



AI(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14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팔란티어는 지난 9월 S&P500지수에 편입되면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의 신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나스닥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나스닥100지수에 편입돼 새로운 자금이 대거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팔란티어는 이날 장 마감 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할 계획이며 이전 상장은 오는 26일부터 발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팔란티어가 나스닥시장으로 옮기면 나스닥100지수 편입 요건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닥100지수는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비금융회사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로 구성된다. 팔란티어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1350억달러에 달한다.

팔란티어는 이날 정규거래에서는 2.5% 하락한 59.18달러로 마감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나스닥시장으로 이전 소식이 전해지며 3.6% 올랐다.

팔란티어는 올들어 주가 수익률이 245%에 달해 S&P500지수 편입 기업 가운데 올들어 259% 오른 전력회사 비스트라 다음으로 2번째로 높다.

팔란티어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절반가량으로 높은 가운데 최근 매출액 성장률이 가속화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제프리즈의 애널리스트인 브렌트 틸은 이달 초 팔란티어의 주가 수준이 내년 매출액 전망치 대비 38배에 달해 너무 높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 조정했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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