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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씨티은행, 본점건물 매각 영향…2분기 순익 전년比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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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중구 씨티은행 본점. 2017.5.1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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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14일 올해 2분기 10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9.0%(655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본점 건물 매각이익 제외시 2분기 당기순이익은 550억원 수준"이라며 "대손충당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총수익증가율이 판매관리비 증가율을 상회해 순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기준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92억원, 1696억원이다.

2분기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의 14bp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2416억원이다.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 관련 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탁보수 및 투자·보험상품 판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607억원 수준이다.

6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9.21%, 18.48%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7bp, 37bp 상승했다.

판매 및 관리비는 인건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영합리화 노력과 경비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1989억원이다.

대손충당금과 기타 충당금은 가계대출의 포트폴리오 변경으로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73억원(20% 증가) 증가한 439억원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69%로 전년 동기 대비 17bp 상승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총자본이익률(ROE)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48%p, 4.63%p 개선된 0.82%, 7.28%를 기록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개인신용대출 등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에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고객 중심문화와 디지털 최우선(Digital First)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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