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 10명 중 7명이 ‘학생들의 일본에 대한 과거사 사과요구, 일본 제품 불매운동 참여’를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등 일본 과거사에 대한 학교 교육 확대’를 묻는 질문에 도민의 10명중 8명(88.3%)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교민주주의와 관련해‘학교 운영 및 교육활동에 있어 학교가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자율성을 갖고 운영’될 필요성과 ‘학생이 학교교육과정의 계획·운영·평가에 참여하고 책임지는 것’에 대해서도 10명 중 8명이 찬성했다.
그러나 ‘학교민주주의 개선 정도’에 대해서는 절반이 조금 넘은 54.1%가 개선되었다고 응답했다.
한편 교사에게 폭행과 상해를 입힌 학생,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생에게 강제 전학 및 퇴학처분을 내리고 폭력으로 교사가 피해를 입은 경우 학부모에게 치료를 청구할 수 있는‘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원법)’입법에 대해서는 90.3%가 찬성했고, 교장공모제 확대와 관련해서는 63.1%가 찬성했다.
김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최근 한일 간 관계에 있어 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사과요구 및 불매운동 참여에 대한 생각을 자발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역사캠프 참여를 통해서도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 응답률은 7.4%이다. 여론조사는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맡았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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