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정치적 혼돈에 빠진 아르헨티나와 홍콩에서 비트코인이 국제 매매가격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비트코인은 국제 거래소 평균 매매가보다 10% 높은 코인당 1만2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1일 대선 예비선거에서 좌파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진영이 압승을 거둔 후 하루 만에 페소화 가치가 17% 폭락하고 증시 역시 37.9%나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 대폭락을 겪었다. 송환법(범죄인 인도법 개정안) 반대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10주째 벌어지고 있는 홍콩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홍콩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평균 거래가보다 4% 높게 거래되고 있다. 홍콩 주식시장은 시위가 시작된 6월 초 이후 5억달러어치 자금이 빠져나갔다.
[류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