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재산은 약 16억…잠원동·세종시 아파트 등
배우자, 논현동 상가 등 14억 신고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4이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19.08.14. mangust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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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14일 국회에 접수됐다. 은 후보자는 총 3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본인 재산이 약 16억원, 배우자 재산이 약 14억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청문요청안에서 "후보자는 뛰어난 국제감각과 전문성으로 금융 관련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거시경제와 금융정책 분야의 주요 현안을 담당했고 최근까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근무하며 우리나라의 수출입과 해외투자 등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해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경제·금융 전문가"라고 평했다.
이어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정책 기획력, 과감한 추진력 등 뛰어난 업무수행 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공직과 민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대내외 인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훌륭한 덕망과 성품을 보유하고 있어 금융위원회와 금융권 전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및 금융산업의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적임자라고 판단된다"며 인사청문을 요청했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남, 차남 등을 합쳐 총 31억619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본인 재산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84.69㎡) 전세권 8억5000만원과 9억28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 2억900만원 짜리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 4억2828만원의 예금을 비롯해 16억4205만원이다. 자동차는 2015년식 아우디 Q5(2677만원)을 소유하고 있다.
은 후보 배우자는 14억29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8억3633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근린생활시설(209.50㎡) 상가와 5억8903만원의 예금, 3850만원 상당의 강원도 원주의 콘도미니엄 회원권 등을 보유 중이다.
은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은 예금과 증권 등으로 각각 6963만원, 20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은 후보자는 1985년 6월4일 공군에 입대해 1986년 7월13일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은 후보자의 장남도 지난 2014년 5월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했다. 차남은 지난 2011년 2급 현역병 입영대상 판정을 받았으며 내년 9월 말까지 유학으로 입영을 연기해놓았다.
경찰청 조회 결과 범죄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 후보자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경부 국제기구과장, 금융협력과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세계은행(WB)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국내외 금융 분야의 요직을 지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치고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 줄 것을 국회에 재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 내 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가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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