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대한항공, 2분기 별도 영업손실 1015억원…적자전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 제공 = 대한항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101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조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3808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별도 기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 줄었다. 같은 기간, 상반기 매출액은 6조699억원으로 0.6% 늘어난 반면 당기순손실은 4150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국내외 항공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노선 다변화 및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수요 확대 등으로 매출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인해 달러 결제 비용이 늘어나고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조업비 등 인건비가 뛰면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또한 달러 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으로 당기순손실을 지속했다.

상반기 여객부문 매출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하이엔드(High-end) 환승수요 증가 및 미주-아시아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증가했다. 화물부문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송량이 줄어들며 매출이 줄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관계 경색 등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적극적인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화물 부문은 대체 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와 탄력적 운용 및 기재 효율화 제고 등으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