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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고종 하사한 `데니 태극기` 21일까지 國博 특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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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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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高宗)이 자신의 외교 고문이었던 미국인 데니(Owen N Denny, 1838~1900)에게 하사한 일명 '데니 태극기'가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특별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태극기인 '고종이 데니에게 하사한 태극기'(등록문화재 제382호)를 15일부터 21일까지 상설전시실 1층 중근세관 대한제국실에서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데니 태극기는 가로 263㎝, 세로 180㎝인 대형 태극기다. 바탕은 흰색 광목 두 폭을 이어 만들었고, 태극은 붉은색과 푸른색 천을 오려 바느질했다. 4괘의 위치는 지금의 태극기와 같지만 깃봉을 다는 위치가 다르며, 태극의 푸른색과 같은 푸른색 천으로 만들었다. 데니의 가족이 보관하다가 1981년 후손 윌리엄 랠스턴이 대한민국에 기증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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