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020560)이 14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조7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24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202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에 대해 △국내 항공수요 둔화 및 화물업황의 부진(IT 기업 수출감소 등)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증가 △주요 자회사 실적저조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적자와 함께 올해부터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이자비용 △외화 환산손실이 이번 분기에 추가 반영돼 적자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환율 및 유가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국내 항공수요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경쟁심화로 국내 항공사 전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일관계 마저 악화되면서 성수기 모멘텀도 기대하기 어려워 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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