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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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가 200여 명의 용역 근로자를 직접 고용 형태로 전환한다.
부산교통공사는 노사전문가 협의기구에서 용역사 소속 근로자 226명을 직접고용하기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접고용 대상은 차량 정비 소속 근로자 136명을 비롯해 승강장 안전문 담당 61명, 4호선 전기설비 분야 26명 등이다.
공사는 올해 연말까지 해당 인력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한편 근속에 따라 단계별 임금체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만 60세가 넘은 용역 근로자는 생계지원 차원에서 전환 시점을 기준으로 1년 동안 고용을 보장하는 안도 포함됐다.
공사는 앞서 외부전문가 등 20여 명으로 구성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통해 2018년 1월부터 관련 논의를 시작해 지난 5일 제11차 협의에서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의 용역근로자를 우선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협의 기구의 이번 결정으로 공사에서 일하는 외주 용역 근로자의 고용안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매년 계약을 체결해야하는 고용 불안 해소와 함께 공사 직원과 동등한 형태의 복지혜택도 제공되기 때문이다.
공사는 226명에 대한 전환채용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임용장을 수여해 동등한 직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전환이 결정된 근로자들이 공사 가족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근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 관련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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