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틀뱅크는 올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67억, 37억, 34억으로 전년도 2·4분기 대비 20%, 29%, 37% 증가해 2019년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기까지 누적 실적 또한 매출액 320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 30%, 25%라는 높은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세틀뱅크는 이번 호실적이 주요 서비스인 간편현금결제 서비스 부문에서 거래 규모와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대형 e-커머스(이베이, 쿠팡, 티몬 등), 대표 간편결제페이사(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에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세틀뱅크의 사업구조가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시장의 활성화, 정부의 현금 장려 정책 등과 맞물려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세틀뱅크는 2조3000억 규모의 지역화폐 시장에 진출했으며, 모바일 지역화폐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간편현금결제와 가상계좌 서비스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세틀뱅크 관계자는 "3·4분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이어갈 것이며, 대형 및 중소형 가맹점 확대 및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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