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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태풍 '크로사' 북상…남·동해안 양식장 피해 예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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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수조·해상가두리 양식장 등 대비 필요

뉴스1

중형급 태풍 크로사 이동 예상경로(기상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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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북상중인 중형급 태풍 ‘크로사’에 대비해 양식장 시설과 양식생물에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 최대풍속은 시속 115㎞, 강풍 반경은 430㎞의 중형급 태풍으로, 예상 진로는 일본 가고시마와 본토를 관통해 우리나라 남해동부와 동해남부를 거쳐 독도 해상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이번 태풍은 육상수조 양식장과 가두리 양식장이 많은 남해동부 지역과 동해남부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태풍으로 인한 양식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육상수조 양식장의 경우 강풍에 대비해 지붕 등 시설물을 단단하게 고정하고, 탁수 유입방지 및 정전에 따른 단수에 대비해 깨끗한 사육수를 충분히 저장하는 것이 좋다. 또 산소 공급장치와 비상발전기 가동 여부 점검, 액상산소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는 그물망과 닻, 부자에 연결돼 있는 로프를 단단히 고정하고, 그물망이 찢겨 사육생물이 유실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동이 가능한 양식장 관리선과 시설물은 사전에 안전한 장소로 이동시켜야 한다.

사료공급은 태풍이 접근하기 전부터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중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태풍의 영향으로 양식생물이 외상에 의한 세균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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