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이 9285억원(연결기준 잠정치)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2012년 상반기 2조3천억원 이후 가장 큰 손실액이다. 당기순손실은 1조1733억원으로 2013년 1조4천억원 이후 6년 만에 가장 나빴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 높은 국제유가가 구입전력비에 반영되면서 1분기 영업손실이 늘었고 상반기 손실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 이용률이 줄고 상대적으로 단가가 비싼 액화천연가스(LNG) 가동률이 늘어난 것도 한전의 지출을 늘린 요인이 됐다. 2분기 원자력발전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이 그나마 손실을 다소 줄였다. 2분기 기준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 대규모 예방정비로 62.7%까지 떨어졌으나 올해는 82.8%로 회복됐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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