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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펄어비스 상반기 실적 TOP3 등극, ‘해외’와 ‘플랫폼 다각화’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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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펄어비스가 무서운 상승세로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게임업계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펄어비스는 영업이익 569억원을 기록하며, 넥슨(1377억원) 엔씨소프트(1294억원) 이어 3위에 등극했다. 4위는 넷마블로 332억원이다. 상반기 합산에서도 펄어비스가 동일하게 3위(750억원)를 기록했다. 4위에는 넷마블(671억원), 5위는 컴투스(624억원)다.

매출도 1분기 1308억, 2분기 1523억으로 상반기에만 2831억을 기록하면서, 3N 다음에 자리잡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작년에 기록한 4043억은 물론, 5000억 이상의 매출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펄어비스의 놀라운 상승세는 적극적인 해외 진출 노력 덕분이다. 북미, 유럽 등에서 호평 받은 검은사막에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도 대만, 일본 등에 진출하면서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73%에 달한다. 하반기에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해외 매출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검은사막 XBOX ONE 버전에 이어 PS4 버전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플랫폼 다각화 노력도 눈에 띈다. 검은사막 XBOX ONE 버전은 누적 판매량 60만장, XBOX 구독 서비스인 게임패스에서 인기 순위 5위에 오른 만큼, PS4 버전도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펄어비스는 회사의 새로운 미래가 될 차세대 게임 엔진을 준비하면서, PC, 콘솔 플랫폼 동시 지원과 클라우드 게임을 지원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 중이라고 밝히는 등 플랫폼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실제로 올해 안에 검은사막 콘텐츠를 활용한 스핀오프 PC게임 ‘쉐도우 아레나’를 선보일 계획이며, PC게임 ‘프로젝트 K’,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V’, 콘솔 게임 ‘프로젝트 CD’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신작을 준비 중이다. 특히 프로젝트 CD는 글로벌 대상의 대작 MMORPG로 개발되고 있어, 검은사막의 뒤를 잇는 펄어비스의 간판 게임으로 기대 받고 있다.

게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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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 <rain@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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