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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한국전력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적자가 3분기 연속 이어졌다.
14일 한국전력은 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86억원(잠정)으로 작년 동 기간(-6871억원) 대비 3885억원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2.0%(2662억원) 감소한 13조710억원, 당기순손실은 5064억원 회복한 41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내면서 상반기 영업손실은 928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손실액보다 1138억원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상반기 1조169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1733억원으로 43억원 더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조432억원에서 28조3194억원으로 7238억원(-2.5%) 줄었다.
깁갑순 한전 재무처장은 “LNG 가격이 1톤당 71만원에서 69만원으로 하락하며 발전 자회사 연료비와 민간구입비가 5000억원 감소했다”며 “다만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감축과 여전히 높은 연료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원전이용률이 지난해 2분기 62.7%에서 올 2분기 82.8%로 대폭 상승해 실적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며 “원전이용률 증가가 2분기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3분기에는 영업실적이 좋은 편”이라며 “여름철 전력판매량 증가 등에 따른 전력판매수익 증가가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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