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내 길고양이 위한 TNR day 개최
서울대학교 내 길고양이. 사진 서울대동물병원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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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병원(병원장 황철용)은 오는 3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내 길고양이(이하 스누냥이)와 공존하기 위해 개체 수를 조절하는 3번째 TNR day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내 길고양이 돌봄은 생명존중을 담은 캠퍼스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돌봄 활동은 구역별(단과대학별) 개인활동으로 이뤄지고 있어 중성화 수술 같은 동물 의료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TNR(Trap Neuter Release)은 길고양이들을 인도적으로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다시 원래 서식지에 방사하는 것을 말한다. 길고양이가 과도하게 증식함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불편(영역 다툼, 발정 행동 등으로 인한 소음, 음식물 쓰레기 섭취 등)을 막고, 반복되는 출산으로 인한 길고양이의 건강과 삶의 질 하락을 방지하는데 목적을 둔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2017년 첫 TNR Day 이후 그간 교내에서 구획별 TNR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방식을 확대해 이번 프로그램은 교내 모든 스누냥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 스누냥이들은 중성화수술은 물론 기본 건강검진 및 마이크로칩 등록을 통한 개체별 추적도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서울대 동물병원 관계자는 "이번 TNR을 통해 스누냥이들의 건강 상태 점검과 개체 수 파악, 향후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서울대 교내 길고양이들과 구성원들이 조화롭게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캠퍼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제고와 동물 보건을 위한 서비스 프로그램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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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물병원은 오는 31일 TNR day를 개최한다.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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